언롤서피스는 무엇을 만들고, 어떤 메시지를 전하는 브랜드인가요? |
언롤서피스는 표면(Surface)을 펼쳐서(Unroll) 그 안의 소재를 보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는 물건을 구매할 때, 겉으로 보여지는 외관뿐만 아니라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어디서 온 재료인지 중요하게 생각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는 제품의 소재를 바꿈으로써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다는 믿음으로 지속가능한 소재를 연구하고, 여기에 감성을 더한 디자인, 그리고 사용자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는 다양한 생활 용품을 만들며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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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롤서피스는 소재 연구 기업 랩엠제로에서 운영하는 브랜드로 알고 있습니다. 소재를 연구/개발하고 수요처에 공급하는 것에 멈추지 않고 브랜드를 런칭해 자체적으로 좋은 품질의 제품의 기획, 생산, 판매까지 시도한 이유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
랩엠제로는 아직 상용화가 되지 않은 그래핀이라는 소재를 연구/개발하고 이를 생산해 내고 있습니다. 아직은 상용화가 되지 않은 이 소재의 잠재력을 좀 더 자세히 연구하며 더 좋은 사용성을 만들어 내고자 자사 제품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또한 소재 전문가와 디자인 전문가가 모여 있는 그룹이 가진 독창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식이라고 생각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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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롤서피스의 새로운 제품을 기획할 때, 그리고 제품을 디자인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언롤서피스는 소재-우선 디자인 방법론(Material-Driven-Design Methodology)을 기반으로 제품을 개발합니다. 일반적인 제품 개발은 상품으로서 시장 가치가 우선 고려되어 기획되고, 그에 따라 대량 생산을 고려한 방식으로 디자인되는 것이 순서일 것입니다. 그중 소재 영역은 CMF(Color, Material, Finishing)의 한 부분으로서 어느 정도 제품의 형상이 정해지고 난 후 부가적인 선택의 요소로 남게 됩니다. 물론, 효율성이 중요시되는 시대에는 맞는 방법론일 수 있으나, 이에 따른 폐해는 모두가 알다시피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소재를 우선으로 본다는 것은 단순히 소재의 기능이 아니라 소재가 만들어지는 과정부터, 사용 후 버려지고 난 후까지 소재의 전체적인 라이프사이클(Life Cycle)을 고려해서 디자인된다는 의미입니다. 기존 방식이 오롯이 '사용'에만 초점이 맞춰졌었다면, 이제는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과정을 아우르며 제품을 디자인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언롤서피스가 추구하는 방식이면서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디자인 방법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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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트컵 텀블러 베이직 (제품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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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롤서피스의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에게 가장 전달되었으면 하는 가치는 무엇인가요? |
언롤서피스는 친환경 제품이지만, 제품 디자인의 심미성과 기능을 모두 고려해 개발되었습니다. 단순히 친환경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고 호소하는 것이 아닌, 사용자에게 필요한 제품을 통해, 자연스럽게 환경을 생각하는 문화를 형성하여 나와 지구 모두에게 이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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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롤서피스의 제품 사용 후기 중에서 가장 감명깊었던 이야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새로운 접근으로 제품을 바라본 이야기일 수도 있고, 굉장한 보람을 느끼게 한 이야기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자유롭게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박람회 등에 참여하게 되면 소비자분들의 후기를 현장에서 직접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기존에 사용하던 일상용품들이 조금만 더 생각하면 이렇게 지속 가능한 소재로 만들어질 수 있고, 이러한 노력이 축적됐을 때의 영향력을 생각해 보면 그 가치를 더 크게 공감해 주셨던 점입니다. 게다가 저희 제품의 디자인에 대한 칭찬을 빠지지 않고 해주셨는데, 특히 리트컵 머그 디자인에 대한 칭찬을 들을 때면 이 작은 머그 하나를 만들면서도 몇 달간 전 직원이 수많은 회의와 테스트를 거쳐 만든 보람이 보상받는 느낌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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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트컵 머그 베이직 (제품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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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님의 일터의 책상과 집의 책상 풍경(혹은 환경)은 어떻게 다른가요? 일터의 책상에 올라가는 물건과 집의 책상에 올라가는 물건은 서로 다른지, 만약 다르다면 각각 어떤 기준으로 물건이 선택되는지 궁금합니다. |
환경적인 측면에서는 업무용 책상이 사각형에 형광등을 메인 조명으로 두고 있지만, 집에서는 원형테이블에 전구색 테이블 스탠드가 어우러져 있다는 것이겠네요. 일터의 책상과 집의 책상에 놓인 아이템들의 구성은 비슷하지만, 그 양이 다른 것 같습니다. 일터의 책상에는 펜 종류가 약 30개가 있다면, 집에는 100개가 있습니다. 그만큼 필기구를 좋아합니다. 그 외에는 노트북과 안경과 자주 쓰는 펜 등을 올려두는 언롤서피스의 재생펠트 펜트레이 등이 동일하게 올려져 있습니다. 업무용 아이템들은 실용적인 아이템들이 주를 이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그 숫자를 최소화하여 공간을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고자 합니다. 집에서는 내가 좋아하는 아이템들을 자유롭게 써보고 실험해 보고자 같은 품목이어도 중복되는 아이템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서 형광펜도 브랜드를 다양하게 가지고 있는다거나, 특히 검정 볼펜은 디자인이 마음에 들면 수집하듯 구매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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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R 펜홀더 (제품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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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의 책상에서 가장 오랜 시간 유용하게 사용한 언롤서피스의 제품은 무엇인가요? 무엇을 위해 만들어진 제품인지, 어떤 이유에서 가장 오래 사용하게 되었는지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언롤서피스의 제품은 모두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지만, 꼭 하나를 고르자면 ‘펜홀더’ 제품을 선택하겠습니다. 펜홀더는 국내의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특히, 로우그레이 컬러는 별도의 조색 가공을 거치지 않은 재생 플라스틱 고유의 회색으로 우리가 지향해야 할 ‘새로운 흰색’ 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소재가 가지는 중요성을 디자인으로 전달하는 제품입니다. 의미뿐만 아니라, 기능적으로도 펜홀더/트레이/메모보드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책상에서 정말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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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재로 만들어진 물건은 매니저님의 일의 시간을 어떻게 돕나요? 혹 관련하여 공유하고 싶은 에피소드가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
좋은 소재에 대한 기준은 저마다 다를 것 같지만, 저에게는 우선 환경을 생각한 소재가 되겠네요. 제 기준에 맞는 좋은 소재와 디자인이 멋진 제품은 저에게 좋은 영감을 주며, 제품을 오래도록 아끼며 사용하게 하는 동기부여가 됩니다. 이는 제가 일을 하는 데에서도 업무의 페이스를 좀 더 지속해서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에게는 10년 이상 꾸준히 사용하고 있는 제품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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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소재에서 시작된 가능성
BRAND INTERVIEW | UNROLL SURFACE
새로운 소재에서 시작된 가능성
언롤서피스는 표면(Surface)을 펼쳐서(Unroll) 그 안의 소재를 보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는 물건을 구매할 때, 겉으로 보여지는 외관뿐만 아니라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어디서 온 재료인지 중요하게 생각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는 제품의 소재를 바꿈으로써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다는 믿음으로 지속가능한 소재를 연구하고, 여기에 감성을 더한 디자인, 그리고 사용자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는 다양한 생활 용품을 만들며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랩엠제로는 아직 상용화가 되지 않은 그래핀이라는 소재를 연구/개발하고 이를 생산해 내고 있습니다. 아직은 상용화가 되지 않은 이 소재의 잠재력을 좀 더 자세히 연구하며 더 좋은 사용성을 만들어 내고자 자사 제품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또한 소재 전문가와 디자인 전문가가 모여 있는 그룹이 가진 독창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식이라고 생각했어요.
언롤서피스는 소재-우선 디자인 방법론(Material-Driven-Design Methodology)을 기반으로 제품을 개발합니다. 일반적인 제품 개발은 상품으로서 시장 가치가 우선 고려되어 기획되고, 그에 따라 대량 생산을 고려한 방식으로 디자인되는 것이 순서일 것입니다. 그중 소재 영역은 CMF(Color, Material, Finishing)의 한 부분으로서 어느 정도 제품의 형상이 정해지고 난 후 부가적인 선택의 요소로 남게 됩니다.
물론, 효율성이 중요시되는 시대에는 맞는 방법론일 수 있으나, 이에 따른 폐해는 모두가 알다시피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소재를 우선으로 본다는 것은 단순히 소재의 기능이 아니라 소재가 만들어지는 과정부터, 사용 후 버려지고 난 후까지 소재의 전체적인 라이프사이클(Life Cycle)을 고려해서 디자인된다는 의미입니다. 기존 방식이 오롯이 '사용'에만 초점이 맞춰졌었다면, 이제는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과정을 아우르며 제품을 디자인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언롤서피스가 추구하는 방식이면서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디자인 방법론입니다.
리트컵 텀블러 베이직 (제품 링크)
언롤서피스는 친환경 제품이지만, 제품 디자인의 심미성과 기능을 모두 고려해 개발되었습니다. 단순히 친환경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고 호소하는 것이 아닌, 사용자에게 필요한 제품을 통해, 자연스럽게 환경을 생각하는 문화를 형성하여 나와 지구 모두에게 이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합니다.
박람회 등에 참여하게 되면 소비자분들의 후기를 현장에서 직접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기존에 사용하던 일상용품들이 조금만 더 생각하면 이렇게 지속 가능한 소재로 만들어질 수 있고, 이러한 노력이 축적됐을 때의 영향력을 생각해 보면 그 가치를 더 크게 공감해 주셨던 점입니다. 게다가 저희 제품의 디자인에 대한 칭찬을 빠지지 않고 해주셨는데, 특히 리트컵 머그 디자인에 대한 칭찬을 들을 때면 이 작은 머그 하나를 만들면서도 몇 달간 전 직원이 수많은 회의와 테스트를 거쳐 만든 보람이 보상받는 느낌이었습니다.
리트컵 머그 베이직 (제품 링크)
환경적인 측면에서는 업무용 책상이 사각형에 형광등을 메인 조명으로 두고 있지만, 집에서는 원형테이블에 전구색 테이블 스탠드가 어우러져 있다는 것이겠네요. 일터의 책상과 집의 책상에 놓인 아이템들의 구성은 비슷하지만, 그 양이 다른 것 같습니다. 일터의 책상에는 펜 종류가 약 30개가 있다면, 집에는 100개가 있습니다. 그만큼 필기구를 좋아합니다. 그 외에는 노트북과 안경과 자주 쓰는 펜 등을 올려두는 언롤서피스의 재생펠트 펜트레이 등이 동일하게 올려져 있습니다. 업무용 아이템들은 실용적인 아이템들이 주를 이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그 숫자를 최소화하여 공간을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고자 합니다. 집에서는 내가 좋아하는 아이템들을 자유롭게 써보고 실험해 보고자 같은 품목이어도 중복되는 아이템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서 형광펜도 브랜드를 다양하게 가지고 있는다거나, 특히 검정 볼펜은 디자인이 마음에 들면 수집하듯 구매하고 있습니다.
PCR 펜홀더 (제품 링크)
언롤서피스의 제품은 모두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지만, 꼭 하나를 고르자면 ‘펜홀더’ 제품을 선택하겠습니다. 펜홀더는 국내의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특히, 로우그레이 컬러는 별도의 조색 가공을 거치지 않은 재생 플라스틱 고유의 회색으로 우리가 지향해야 할 ‘새로운 흰색’ 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소재가 가지는 중요성을 디자인으로 전달하는 제품입니다. 의미뿐만 아니라, 기능적으로도 펜홀더/트레이/메모보드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책상에서 정말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