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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키모리(Kakimori) 브랜드 오피니언

도쿄 쿠라마에에 위치한 카키모리(Kakimori) 매장 입구



카키모리의 탄생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를 가르쳐 주실 수 있을까요?

카키모리는 2010년에 도쿄의 *시타마치(도시의 낮은 지대의 지역에서 가게나 작은공장 등이 많이 밀집 해 있는 구역)인 쿠라마치에서 가게를 열었습니다. [즐겁게 쓰는 사람]을 메인 컨셉으로 하여, 쓰는 것의 풍부함과 즐거움을 전하는 문구점입니다. 저의 할아버님은 군마현(도쿄에서 신칸센 한시간 거리)에 문구점을 개업하시고, 경제 성장에 맞춰 복사기나 사무용가구등 B2B 사업도 적극적으로 전개해 왔습니다. 현재는 저희 형님이 할아버님의 가게를 이어서 운영하고 계십니다.

아버지가 사장을 맡고 계실 때, 도쿄에 진출하기 위해 도쿄의 작은 문구판매점인 주식회사 호타카를 매수했습니다. 저는 당시에 필립스에서 일을 하고 있었지만 아버지께서 같이 가업을 운영해보자고 제안하셔서 호타카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막상 입사해보니 호타카는 장래성이 없고, 숨겨진 적자도 있는 힘든 회사였습니다만, 3년 정도 사업을 축소시키면서 흑자를 만들어 냈습니다.

그 과정에서 느꼈던 점은 '단순한 문구나 사무용품은 장래성이 없으며 모든 것이 온라인 판매 위주로 흘러가는 것은 멈출 수가 없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애초에 디지털화함으로써 효율적으로 바뀔 수 있는 것은 바뀌어야 하고 쉽게 낭비되는 사무용품은 줄여 나가는 것이 좋다고 개인적으로도 느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문구나 사무용품에는 어떤 가치가 남아있는가를 생각했을 때, [쓰다]라는 것이 그 답이었습니다. 생각하는 것, 전달하는 것, 아이디어를 짜는 것은  [쓰는] 것으로 로 인해 더욱 더 깊이를 가질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런 생각에 카키모리를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카키모리와 협력하는 쿠라마에의 활자 인쇄소. 65년동안 이 곳에서 인쇄소를 운영하신 사장님 부부는 몇 년 안으로 운영을 종료하실 예정이다.

인쇄소 한 켠에 자주 명함을 의뢰하시는 손님들의 활자 묶음이 저장되어 있다.



카키모리를 쿠라마에에 오픈한 이유가 있으신지요?

쿠라마에(지역 이름)를 고른 이유는, 도쿄의 동쪽 지역이 새로운 *시타마치로 다시 태어나고 있었던 곳이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노트나 수첩을 만드는 소규모 공장들이 지금도 남아있어, 생산자와 사용자를 이어지게 해 줄 수 있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해 선택했습니다. 지금은 로스터리나 천연염색을 하는 가게 등 수공예품 느낌이 있는 가게가 조금씩 증가하고 있고 반면에 체인점은 그다지 많지 않은 멋진 지역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카키모리 잉크스탠드 근처, 천연염색 제품을 파는 가게의 모습이다. 이 곳에서 염색되고 만들어지는 색을 카키모리 잉크스탠드 매장에서 잉크 색상으로 구현할 수도 있다.



상품을 만드는 태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나 철학에 관해서 가르쳐 주실 수 있을까요?

물건을 사용하는 사람의 시선입니다. 저희 자신들이 만들고 싶은 물건보다, 손님이 원할 만한 것을 상상해서 만듭니다. 매일 손님들과 마주 하면서 여러 가지 의견과 바라는 점을 듣고있습니다. 거기서부터 본질적인 문제점이나 해결책을 생각해 새로운 상품이나 서비스를 만듭니다.



카키모리(Kakimori) 롤러볼펜. 만년펜처럼 여러가지 잉크색을 담아서 사용할 수 있다.



카키모리의 상품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관해서 가르쳐 주실 수 있을까요?

일본에서 만드는 편이 좋을 때는 일본의 제작자와 함께 협업하고, 해외에서 만들어야 할 때는 해외의 제작자와 같이 협업을 합니다. 중요한 것은 생산자와 최대한 직접 만나거나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 그리고 그들에게 있어서도 이익이 있어 관계를 지속해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가능한 생산자의 이야기를 충실히 사용자에게 전하려고 노력합니다. 생산자가 없으면, 새로운 물건도 만들 수 없기 때문에 생산자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상품을 만들고 싶습니다.



카키모리(Kakimori) 펜과 잉크로 남겨진 place1-3 방명록



앞으로 카키모리가 추구하는 방향과 상품에 관해서 가르쳐 주실 수 있을까요?

[쓰는] 것으로 마음을 서로 전하는 풍부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그 계기를 지속적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매일 매일 손님의 이야기와 의견을 듣고, 저희의 생각도 더해 새로운 상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이제부터의 젊은 친구들이 [쓰는] 것을 계기로 서로가 연결 될 수 있는 상품을 만들어 내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 kakimori ]
website | kakimori.com
instagram | @kakimori_tok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