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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밍웍스(Humming Works) 브랜드 오피니언

허밍웍스(Humming Works)의 필기대



허밍웍스(Humming Works)의 탄생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를 말씀부탁드립니다.

어렸을 적부터 피아노나 바이올린, 기타, 취주악(음악 연주 형태의 일종으로) 등 음악에 몰두해 왔습니다. 고등학생 시절 장래에 무엇을 하면 좋을까 고민하던 때에 나무를 좋아하기 때문에 바이올린이나 기타를 제작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한 적도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저는 목공을 전공으로 하고 공예나 미술 관련 공부를 할 수 있는 대학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4년간 대학에서 공부하면서 조금 더 심도 있는 공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일본에서 목공 작가를 다수 배출해 내는 전문학교에서 2년간 공부를 더 하고, 그 후 목재상에서 제목이나 건조 기술, 건축 등의 나무와 관련한 일들을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또 루이스 폴센(Louise Poulsen) 이나 프리츠 한센(Fritz Hansen) 등 북유럽의 브랜드를 다루는 인테리어 가게에서 라이프스타일이나 생활, 가구에 관해서도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생활 속에서 더욱더 나무의 안락함을 느낄 수 있도록 허밍웍스(Humming Works)를 설립했습니다. 현재는 개인 손님의 맞춤 가구를 제작하는 일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허밍웍스(Humming Works)의 행잉트리(Hanging Tree). 식물을 걸어두면 바람에 흔들리는 그림자가 포근하다.



상품을 만드는 태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나 철학에 관해서 가르쳐 주실 수 있나요?

물건이 아니라 사용하는 사람의 삶을 바꾸는 체험을 만들겠다는 생각, 그리고 마음속 깊은 곳에서 사랑받는 물건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중요시합니다. 저희 할머니의 집은 지어 진지 200년이 넘은 새(띠) 지붕 타입의 목조 저택입니다. 그 집이 지어진 이후로 수십 년 수백 년 이란 세월이 지났고, 삶의 방식은 옛날과 변화했지만 집의 본질적인 모습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광이 나는 기둥, 옛날의 살림 도구로 가공한 자국이 남아있는 대들보, 계절에 따라 변하는 방의 구조. 200년이라는 시간을 지탱해 온 자연 소재의 힘과 유연함 덕분에 그 집은 사람과 함께 성장하고, 시간이 지나며 아름다움을 더 해갈 수 있었습니다. 디자인 센스나 자연 소재를 사용하는 방식, 사는 사람의 의식, 집을 지은 사람의 기술 중 어느 하나가 없었다면 분명 이렇게까지 오랜 시간 보존될 수 없었을 것입니다. 현대에는 지어지는 집은 사람이 살기에 더욱 편안하고 견고할 수 있지만 집을 유지하는 마음이나 정성껏 다루는 마음이 생기도록 하는 것은 어려울 지도 모르겠습니다.



허밍웍스(Humming Works)의 악세사리 함. 쥬얼리 뿐만아니라 작은 조약돌이나 말린 과일 등을 넣어두기에도 좋다.



허밍웍스(Humming Works)의 상품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새로운 것을 만들 때, 언제나 생각하는 것은 '꼭 나무여야 하는가' 하는 점입니다. 소재로 쓰일 수 있는 것은 금속도 있고, 수지도 있고, 그 외의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소재도 있습니다만, 꼭 나무로 만들 필요가 있는 것인지를 고민합니다. 그리고 꼭 나무로 만들어야 하는 물건이라면 나무의 마디도, 굽어짐도, 결도 포함해 나무라는 소재가 가지는 장점이 최대한 살아나도록 만들어 사용하는 사람이 나무의 장점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몇 십 년 몇 백 년을 자라온 나무를 사용할 만 한 가치가 있는 물건을 만들고 싶습니다. 그리고 아름다움 만을 추구하지 않고 또한 편리함 만을 추구하는 것도 아닌, 그 물건을 사용하는 사람의 일상을 [무언가 기분이 좋은] 것으로 바꿀 수 물건을 만들고 싶습니다.


앞으로의 허밍웍스(Humming Works)가 추구하는 방향과 상품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허밍웍스(Humming Works)는 「삶의 콧노래를」 이라는 컨셉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편리하고 알기 쉬운 기능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하는 사람의 마음 깊은 곳에서 솟아오르는 생각을 받아들이는 작품을 만들고 싶습니다. 그리고 나무라는 자연의 소재가 갖는 단단함과 유연함, 향과 질감, 밀도를 느낄 수 있는 것을 앞으로도 소중히 제작해 나가고 싶습니다.

작년에는 [상자] 라는 테마로 활동 했었습니다. 올해는 [식물] 을 테마로 실내에서 식물을 키우거나, 꾸밀 수 있는 아이템제작에 힘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게스트하우스같은 느낌일지 워크샵을 실시하는 장소로 사용할지 아직 자세한 것은 결정되지 않았습니다만, 가까운 시일 내로 나무가 있는 삶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Humming Works]
instagram | @hummingworks.life